제조업 종사자 419만명 … 2년반 만에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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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분야 종사자 수가 2년 반 만에 420만 명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제조업 분야 종사자는 41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6만 명)에 비해 1.7%(7만1000명) 줄었다. 제조업 종사자 수가 420만 명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2003년 3분기(418만6300명) 이후 처음이다. 이런 현상은 근래 제조업 자체가 서비스업에 비해 위축되고 있는데다 정보기술(IT) 등의 발달로 대규모 고용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림어업 종사자도 149만2000명으로 1년 전(152만5000명)에 비해 2.2%가 줄었고, 광업분야도 1만9000명에서 1만7000명으로 감소했다. 도소매.음식점업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583만5000명에서 580만 명으로 0.6% 줄었다. 그러나 통신업(14.2%), 금융보험업(7.7%), 부동산.임대업(9.7%) 등은 상대적으로 고용 증가율이 높았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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