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지난해 대비 1.5% 상승…석유류·교통비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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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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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4.37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1.5%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개월째 전년 동월대비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2.5%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54% 높였다. 경유 가격은 14.6%, 휘발유 가격은 11.8% 각각 상승했다.

교통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체 물가를 0.51%포인트 끌어올렸다. 음식 및 숙박도 2.7% 상승했다.

개인 서비스 요금도 2.2%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72% 포인트 올렸다. 외식비가 2.7%, 외식 외 개인서비스 물가가 1.9% 각각 올랐다.

농산물 가격은 4.2% 상승했다. 쌀은 33.3%, 고춧가루는 41.6%, 고구마는 28.8% 올랐다. 축산물 가격은 4.9% 떨어졌다.

사람들이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0.1% 올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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