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이주비 가로챈 조합장·총무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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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5일 재개발주민에게 무상대여 되는 이주비 4천6백60만원을 가로챈 서울사당동 사당제4지구 주택개량재개발조합장 이시묵씨 (45) 와 총무 유기열씨 (46) 등 2명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하고 부조합장 오봉식씨 (53) 등 조합간부 2명과 (주)극동건설 주택사업부과장 노채규씨 (48) 등 모두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합장 이씨 등 조합간부 4명은 지난해 6월26일 조합원 윤모씨(45)등 3명이 이주하지 않았는데도 이주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재개발시공업체인 극동건설에서 1인당 5백만원씩 무상대여되는 이주비 1천5백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8월말까지 모두 4천6백60만원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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