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의 의지 천명 북한 전향적 대응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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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19일 노태우 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에 대한 성명을 각기 다음과 같이 발표 북한측의 전향적 대응을 촉구했다.
▲김종위 민정당 대변인=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통일을 달성하려는 우리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천명한 것으로서 전세계의 전폭적 이해와 긍정적 반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상수 평민당 대변인=노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은 전체적으로 보아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환영한다. 특히 불가침 선언을 제의하고 군비축소에 대해 논의하고자하는 것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진일보한 전향적인 자세로 평가된다.
▲서청원 민주당 대변인=불가침 선언 및 평화협정 등 정치·군사적 문제를 남북정상회담에서 다를 수 있다고 천명한 것을 평가하며 환영한다.
평화시의 건설제의, 남북 불가침 공동선언 등의 제의는 공존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 제안으로 주목되나 1민족 2체제를 고착시키는 것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김문원 공화당 대변인=노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남북 불가침 공동선언과 동북아 평화협의회를 제의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 공존과 통일의 지름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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