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8월 방북설…靑 “결정된 바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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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선언인 ‘판문점선언’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선언인 ‘판문점선언’을 발표했다.

청와대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시기가 이르면 8월 말이 될 수 있다는 보도들과 관련해 미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복수의 언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8월 말 평양 방문설’에 대해 “평양 방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4월 말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는 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명시돼 있다.

다만 최근 문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다소 지지부진해진 북미협상의 촉진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점과, 전날(19일)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위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가 오랜만에 열렸다는 점 등이 문 대통령의 ‘8월 평양 방문설’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행추진위는 지난달 15일 2차 회의가 열린 후 34일 만인 전날 3차 회의가 열렸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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