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의 편안함+SUV 파워 겸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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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친환경 엔진에 연비도 동급 최강 자동차를 탈 때 중요한 것은 뭘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가장 많이 꼽는 것은 편안함과 파워가 아닐까 싶다.

최근 선보인 기아자동차의 `뉴카렌스`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 기아차가 뉴카렌스를 내놓으면서 강조한 것이 `국내 최초의 신개념 콤팩트 CUV`이다.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란 SUV와 세단의 기능을 혼합한 모델이다.

실제 뉴카렌스는 출발부터 남달랐다. 엔진은 LPG와 디젤을 연료로 사용한 것 등 두 가지. 이중 기아차가 자신 있게 추천한 LPG 차량을 선택했다.

그런데 LPG 차량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탄력이 넘쳤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시속 100㎞까지 이르는 데 무리가 없었고, 좀 더 가속을 붙여도 힘겨운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SUV를 몰 때와 느낌이 별로 다르지 않았다. 종전 모델에 비해 무려 25%나 파워를 높인 까닭이다. 언덕을 오를 때에도 추월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

고속으로 달리면서도 조용한 실내와 부드러운 승차감은 세단 못지 않았다. 무엇보다 코너링에서도 흔들림 없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이로 인해 300㎞가 넘는 장거리 운전에도 피곤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뉴카렌스는 1999년 생산을 시작한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새 모델이다. 이름만 계승했을 뿐 전혀 새로운 차라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뉴카렌스의 특징은 다양한 기능이다. 승차감은 세단에 못지 않고, 파워는 SUV가 울고 갈 정도다. 7인승 실내 공간은 등받이를 접을 경우 짐을 실을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을 내놓아 `미니밴`으로도 손색없다. CUV라 부르는 이유다.

무엇보다 엔진의 변화가 눈에 띈다. 고압의 연료를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의 LPI(Liquefied Petroleum Injection) 엔진은 저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출력과 가속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장점이 있다. 최고 출력은 136ps/6000rpm, 최대 토크가 18.9㎏/4250rpm인 반면 연비는 8.1㎞로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1505만~2380만원이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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