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교차승인분위기 무르익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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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워싱턴 타임스지는 12일 서울올림픽 이후 동북아시아에는 남북한의 교차승인을 위한 분위기가 싹트는 것을 비롯, 소련-중국, 소련-일본간의 화해를 위한 외교활동이 예정돼있어 아시아가 올림픽외교에서 금메달을 얻게 됐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동경발 기사에서 올 12월로 예정된 「셰바르드나제」소련 외상의 일본 방문,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금년말 소련 방문, 「고르바초프」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북한방문 예정 등 서울올림픽에 힘입은 동서화해무드에서 촉발된 일련의 외교활동으로 아시아의 냉전상태가 풀리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고르바초프」는 장차 자신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미소관리들은 다음달 파리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관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올림픽이후 점증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과 중국 및 소련과의 교역관계는 중국과 소련이 교차승인에 동의할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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