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금 거액 횡령 주택은 간부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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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11일 고객이 맡긴 예금 1억4천여 만원을 빼내 달아난 주택은행명동지점, 여신부 차장 김유환씨(43)를 횡령 등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D건설이 맡긴 2억7천 만원 짜리 당좌수표를 고객계좌에 넣지 않고 자신의 가명 계좌에 입금시킨 뒤 이중 1억4천만원을 빼내 달아났다는 것.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70년 초 청소년 축구국가대표를 지내다 주택은행에 입 행한 뒤 친구 등의 빚 보증을 서 주다 사기를 당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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