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임원 명예감투 1사 평균 6∼7개|"사양하고 싶은 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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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기업의 대표나 임원이 정치·사회단체 등에서 맡고 있는 각종 감투의 수가 1개 사에 평균 6∼7개에 달하며 지역유력업체들의 경우 16개가 넘는 기업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나 우리사회에서 기업의 경영외적 역할을 실감케 하고 있다. 대한상의가 최근지방도시소재 3백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치·문화·사회·체육 등의 분야에서 명예직을 맡고 있는 기업체 대표나 임원은 8월 현재 총 2천l백28명으로 1개 사에 평균 6∼7개씩 겹쳐 맡고 있는데 정치분야가 1천2백8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사회단체 순(7백48명).
그중 단골감투는 시·도·군 등 행정단위기관의 자문위원, 새마을협의회위원, 지역정화위원회위원, 청소년선도위원, 교도소 교화위원, 노동위원, 재향군인회 및 경우 회 위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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