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후반기부터 연장전 비디오판독 1회 추가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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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비디오판독센터. [중앙포토]

KBO 비디오판독센터. [중앙포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후반기부터 연장전에 한해 비디오판독을 1회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비디오판독 확대는 14일 올스타전 개최에 앞서 가진 정운찬 총재와 10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서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의 제안으로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 구단 감독이 이에 동의했다. KBO는 이 의견을 실행위원회에 전달했고, 신속한 동의 절차를 거쳐 후반기부터 비디오판독을 추가 실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현재 비디오판독은 구단당 한 경기에 2회로 제한한다. 후반기 첫 경기인 17일부터는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1회로 추가 신청할 수 있으며, 9회까지 비디오판독 요청이 없었을 경우 연장전에서 3번 모두 쓸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올 시즌 KBO리그 전반기 비디오판독은 경기당 평균 1.06회 실시됐고, 번복률은 지난해 동일 경기 수 기준 30.5%(459회 중 140회)에서 30.1%(469회 중 141회)로 0.4% 감소했다. 평균 판독 시간도 1분 12초로 지난해 1분 28초보다 16초 단축됐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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