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에 "혁명정부수립"대자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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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전=김현태 기자】7일 오후 1시쯤 충남 대전시 충남대 캠퍼스 제1학생 회관 게시판에 「임시 혁명정부 쟁취 학생투쟁위원회」 명의로 된 「민중생존 압살하는 군사파 쇼 타도하고 임시혁명 정부 수립하자」는 제목의 대자보가 나붙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대자보는 『대중들의 요구조건 쟁취는 노동자들의 단결과 실질적인 노동자들의 무장된 힘에 의해서만 쟁취될 수 있다』고 전제, 무장봉기로 군사파 쇼를 타도해 임시 혁명정부를 쟁취하자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충남대 제1학생회관 앞에「충남대 기독교 학생회」명의의 「북한 평양교회 건립을 위한 헌금함」(가로25㎝, 세로18㎝, 높이50㎝) 이 설치됐다.
충남대 기독교 학생회는 이 헌금함 설치에 앞서 지난 6일 오후 1시 30부쯤 학생회관 앞 게시판에「북한 평양교회 건립을 위한 현금운동」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미래 민족 하나의 기독교를 이끌어 나갈 남북기독교 청년들의 화해와 일치단결을 위해 최초로 평양교회건립을 위한 헌금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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