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57억불 올 들어 최고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우리나라의 9월중 수출이 57억 달러로 예상돼 올 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무협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24일 현재 수출은 4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수입은 3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24일 현재 무역수지 흑자 폭(통관기준)은 13억 달러에 달해 지난 6월의 7억 달러 흑자 폭보다 5억 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수출이 늘어난 것은 최근 3개월간의 원화절상 속도가 1.45%로 원화절상이 가속화됐던 1·4분기의 6.2%보다 크게 둔화된데다 올림픽을 맞아 해외의 특수수요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추석을 앞두고 업계가 조기선적을 서두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협에 따르면 그러나 추석이 끝난 27일부터는 추석경기 하락과 올림픽특수의 감소로 수출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돼 9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증가한 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또 9월중 수입은 4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증가하는데 그침으로써 월간 무역수지흑자는 12억 달러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