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존슨」2년 자격정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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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벤·존슨」이 약물복용으로 선수로서의 생애가 끝나게될 것이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의한 관계자가 27일 말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올림픽사상 최대의 약물복용스캔들인「존슨」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아침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IAAF의 한 임원은「존슨」은 금메달 박탈은 물론, 2년간 자격정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존슨」이 그의 명성으로 떼돈을 벌던 시기도 끝났다. 이 사건이 있기 전「존슨」은 모임에 한번 얼굴을 비침으로써 25만달러를 벌수 있었다. 그의 금전적 손실은 최소한 약5백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AP 연합=본사특약】

<세계 선수권 대회부터 약물복용 추측 나돌아>
「벤·존슨」이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추측은 그가 1백m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때 처음으로 나돌았었다.
「벤·존슨」의 최대 라이벌인 미국의「칼·루이스」는 세계선수권대회의 금메달선수들이 약물을 복용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 중에서도 약물복용자가 있다』고 말했다.

<개입되고 싶지 않다「칼·루이스」>
「벤·존슨」의 약물복용혐의에 대해「칼·루이스」는 27일 올림픽경기를 위해「존슨」의 약물복용주장이 그릇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루이스」는『이번 사건에 개입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이번 사건이『서울올림픽에 먹칠을 하는 그릇된 혐의로 밝혀지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언급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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