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와대가 이재용 인도 준공식에 초청? 그렇지 않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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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左),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右) [중앙포토,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左),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右) [중앙포토, 연합뉴스]

청와대가 오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 방문 중 삼성전자 현지 공장 준공식을 참석하는 것과 관련, “일반적으로 해외투자 준공식에 참석하는 범위와 형식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6일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인도 준공식에 초청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진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8일부터 5박 6일간 진행될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 기간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휴대전화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 이 부회장도 참석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이 부회장을 만나고 삼성 준공식에 가는 것이 문 대통령 경제 행보의 변화라고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변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 일정을 계획할 때 삼성 준공식이 있다는 점이 참고됐나’라는 질문에는 “그렇진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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