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증가율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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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수입증가에 따라 무역수지흑자는 줄고 있으나 환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단기외상수입이 급증 국내 동화증발을 부채질하고 있다.
23일 한은이 잠정 집계한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8월중 경상수지는 원화절상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꾸준한 반면 수입물량은 늘어 흑자 폭은 지난 7월보다 23.3%(2억5천5백만 달러)줄어든 8억3천9백만 달러에 그쳤다. 이로써 올 들어 8월말까지의 경상수지 흑자 폭은 작년 동기비 32%증가한 80억7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8월중 경상수지 혹자가 7월보다 줄어든 것은 수출이 전달보다 2천만달러 줄어든 50억3천8백만 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3억 달러 이상 증가한 45억1천4백만 달러에 달해 무역혹자 폭이 전달의 8억5천만 달러에서 5억2천4백만 달러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역외수지와 이전 수지혹자는 여행수입호조와 교포송금이 계속돼 전달보다 늘어 각각 2억 달러,1억1천6백만 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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