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체, 인기는 여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지난 19일 여자 공기소총에서 의외로 부진, 예선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불가리아의 미녀 사격수 「베셀라· 레체바」 는 21일 여자 스탠더드 3자세에서 예선 6위로 간신히 결선에 오른 후 종반에 저력을 발휘하여 결국 은메달을 획득, 열띤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5백여명의 관중이 운집, 금메달을 딴 서독의 「실비아· 슈페르베르」 보다 더 커다란 성원을 「레체바」 에게 보냈다.
특히 「레체바」 는 이날 은메달을 딴 뒤 많은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은메달 리스트로서는 유일하게 기자회견까지 갖는 등 이례적인 인기를 누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