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겐체프」 금|세계 신4····라이벌 소 선수 따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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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불가리아의 「안겔· 겐체프」 (21)가 67·5㎏급서 세계신기록 4개를 작성하며 우승, 불가리아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로써 불가리아는 지금까지 열린 경량급 4체급 가운데 3체급을 휩쓸었다. 「겐체프」 는 이날 인상 1차 시기에서 1백50㎏을 들어올려 같은 시기에서 1백55㎏을 든 라이벌 「이스라일· 밀리토시안」 (소련)과 신경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밀리토시안」이 컨디션 난조로 인상 2, 3차시기를 거푸 실패, 대세는「겐체프」 쪽으로 기울었다.
이날 「밀리토시안」 이 컨디션 난조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는 사이 「겐체프」 는 용상 1차 시기에서 1백90㎏을 가뿐히 들어 이때부터 세계신기록을 예고했다.
▲57·5㎏급=① 안겔·겐체프 (불가리아) 합계 3백62·5㎏ (세계신) ②요아힘 쿤츠 (동독)합계 3백40㎏ ③이스라일· 밀리토시안 (소련) 합계 3백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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