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에 기원…금메달 딸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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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막둥이 광선이가 꼭 한을 풀어 좋은 소식을 애비에게 가져다주길 비옵니다』
선전을 거듭하는 복싱의 가장 유력한 메달후보인 플라이급 김광선 선수(24·상무)의 아버지 김갑천씨(67·전북 군산시 선양동 905)는 김선수가 LA올림픽 때 1회전에서 탈락한 그날부터 매일새벽 군산 단명공원 너머 설림산 은적사를 찾아 부처님께 기원. <사진>
김선수의 어머니 최합순씨(66)도 성화가 제주에 도착, 전국 봉송이 시작되면서 집에서 2km가량 떨어진 옥구군 성산면 오성산에 있는 오성암을 찾아 치성을 드리고 있으며, 집 안방에 불단을 차려놓고 아침·저녁 부처님께 막둥이(4남3녀)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빌고있다.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할 것으로 믿습니다.』 아버지 김씨는 금메달을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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