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황 「히로히토」 위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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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최철주톡파원】 올해87세의「히로히토」(유인)일본천황이 위독상태에 빠졌다.
「히로히토」일황 최근 계속되는 고열에 시달렸으며 19일밤 고열과 함께 피를 토하는등 증상이 악화돼 시의단이 긴급소집되고 혈액수송차가 궁내청 병원으로 달려갔다. 「다케시타」(죽하등)수상등 일본정부의 모든 각료는 2O일 새벽까지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시의단은 일황의 증상에대해 『회도계에 가벼운 염증이 생긴것 같다』고 말했으며 20일 회관에 침을넣어 담즙을 빼내는 긴급조치를 취할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식통은 그가 췌장 생긴 커다란 종양때문에 고통 받고 있으나 연로해 이에대한 본격적인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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