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남자는 갑옷을 입는다'의 일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6/23/43f02d57-6cea-4d59-9b15-08fa0a117ac1.jpg)
웹툰 '남자는 갑옷을 입는다'의 일부.
최근 '탈(脫) 코르셋' 열풍이 거세다.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강요된 여성성과 '꾸밈 노동'을 벗어나자는 취지다. 그런 가운데 '남성은 갑옷을 입는다'는 취지의 웹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웹툰에서 '갑옷'은 '남자다움에 대한 사회적 강요'를 뜻한다. 남성 역시 어려서부터 강요된 '남성성' 즉 '갑옷'이 있고 그로 인해 희생을 강요당한다는 취지다.
![웹툰 '남자는 갑옷을 입는다' 일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6/23/a7a25c28-cfce-46f3-aa70-73983fdbf456.jpg)
웹툰 '남자는 갑옷을 입는다' 일부.
이 만화에는 '남자는 갑옷을 입어야 한다'고 학습된 아이가 등장한다. 갑옷을 입은 어린이는 "남자는 강하니까 참고 양보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는다.
또 ▶배가 가라앉는 위기 상황에서 여성을 먼저 구해야 하고 ▶남학교·군대 등 남성이 모인 집단에서 폭력적이고 마초적인 문화를 견디며 ▶'남학생은 함부로 다뤄도 된다'는 인식을 학습한다.
![웹툰 '남자는 갑옷을 입는다'의 일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6/23/16ecb484-e4c7-47fc-854c-9939de4a74fb.jpg)
웹툰 '남자는 갑옷을 입는다'의 일부.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