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준비 중…통일부 관계자 개성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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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상민 국장을 비롯한 남측 준비팀과 북측 준비팀이 19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협의를 했다. 이날 남측 인원들은 북측의 협조에 따라 종합지원센터 일부 사무실 공간에 대한 환경미화 등 정리 작업, 전기 점검 및 배관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 사진은 설비인력이 종합지원센터 기계실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 통일부 제공]

통일부 이상민 국장을 비롯한 남측 준비팀과 북측 준비팀이 19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협의를 했다. 이날 남측 인원들은 북측의 협조에 따라 종합지원센터 일부 사무실 공간에 대한 환경미화 등 정리 작업, 전기 점검 및 배관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 사진은 설비인력이 종합지원센터 기계실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 통일부 제공]

정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개성공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19일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부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현대아산 관계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을 찾았다가 귀환했다.

방북단은 이날 오전 9시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해 오후 4시 20분까지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귀환했다.

개성공단 현지 점검을 마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일행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개성공단 현지 점검을 마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 일행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는 북측의 협조에 따라 종합지원센터 일부 사무실 공간에 대한 환경미화, 전기 점검 및 배관 확인 작업을 실시했으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직원 숙소 등을 대상으로 지하층 물빼기 작업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북단은 20일에도 개성을 방문, 같은 방식으로 준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지역 설치는 남북 정상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사항이다. 이후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회담을 통해 설치 지역을 '개성공단 내'로 구체화했다.

정부는 교류협력협의사무소 등에 대한 개보수가 진행되는 동안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에 임시사무소를 먼저 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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