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대 한국무역의 중심" 종합무역센터 오늘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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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000년대 한국무역의 중심이 될 한국종합무역센터가 7일 오전 10시 노태우 대통령을 비롯해, 안병화 상공부장관, 남덕우 무협회장 등 내외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사진>
6만평의 대지에 연건평 18만2천9백22평으로 단일 건축물 단지로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이 무역센터에는 주 건물인 무역회관을 비롯해 종합전시장과 호텔, 백화점, 공항터미널 등이 자리를 잡고있다.
특히 센터의 상징인 무역회관은 지하2층, 지상55층, 2백27m 높이로 남산 높이에 17m가 모자랄 정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상징하기 위해 성장형 그래프로 설계되었는데 건물이 꺾여진 각 단계마다 60·70·80년대와 2천년대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초대규모 센터건립에 들어간 경비만도 무려 4천3백41억 원.
투자가 막대한 만큼 그로부터 기대되는 효과도 커서 무협은 센터건립에 따른 수출증대효과 12억 달러, 7만5천명의 고용증대와 8억 달러의 소득증대, 24억 달러의 생산유발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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