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서울"…바빠진「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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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아마추어 무선사(HAM)들의 활동이 바빠진 가운데 아마추어 무선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있다.
아마추어 무선은 1930년대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래 현재 전국적으로 2천3백여 무선국수에 회원 수는 7천명을 넘고있다.
아마추어 무선의 매력은 조그만 무전기 하나로 세계 곳곳의 낯모르는 사람들과 전파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
개인장비를 구입하는데 1백만∼2백만 원 정도가 들어 약간 비싼 게 흠. 그러나 국산품의 보급과 국민생활 향상으로 동호인수가 크게 늘고있다는 게 서울지부(⑧5959) 사무장 이종진씨(48)의 설명.
국내에는 아마추어 무선연맹(782-0448)이 조직돼 있는데 햄이 되려면 특별한 절차 없이 가입비(1만원)만 내면 된다.
연맹에서는 올림픽기간 중 선수촌 등에 특별무선국을 설치, 경기상황과 뒤 소식을 세계각국의 햄들에게 보낼 계획이다.
한편 적십자사 서울지사 아마추어 무선봉사회는 무선종사자 자격고시대비 햄 강습회를 오는 l7일부터 서울지사 강당에서 갖는다. 문의는 (29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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