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 실탄 4백발 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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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부산=문종규 기자】1일 낮 12시50분쯤 부산항 제6부두 야적장에서 화물검수 작업 중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영국으로부터 수입한 올림픽사격경기용 22구경 롱라이플 실탄 4백발이 없어진 것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10분쯤 입항한 일본선적 컨테이너전용선「트랜스월드브릿지」호(3만5천40t·선장「미우라·토시미키」)가 싣고 온 컨테이너 검수작업을 하던 검수원 홍순기씨(29)가 실탄 5상자(2만5천 발)가 들어있는 콘데이너의 봉인장치가 없는 것을 발견, 세관원 입회 하에 내용물을 확인한 결과 실탄상자 1개의 모서리가 뜯겨져있고 1백발들이 실탄케이스 4개(4백발)가 모자랐다. 경찰은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국내하역과정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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