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긴급입수 분석분주

○…김일성주체사상논문이 서울대 대학신문에 등장했다는 소식에 접한 민정당은 1일 오전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를 긴급의제로 상정해 그 배경과 파급영향을 집중 논의.
이날 참석자들은 최창윤기조실강으로부터 신문보도내용을 보고받고 이를 「큰 충격」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조속히 논문전문을 입수해 분석해 보라고 지시.
채문식고문은 『사회의 좌경세력대두가 위험한 수위에 이르러 국민들은 올림픽 이후에는 뭔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좌경문제에 대한 여권의 결단을 촉구.
회의에서 윤길중대표는 『어제 이북5도민회 대표들을 만났더니 민정당이 좌경세력에 대해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