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학술대회「가족 변화」회의 |남녀학자 설전 벌여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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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올림픽 국제 학술회의 제 1분과「가족의 변화와 전망」회의에는 세계의 쟁쟁한 여성해방 이론가들이 참석, 보수적인 남성 학자들과 설전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회의 둘째 날인 22일 소 주제인「성 평등과 사회변동」토론장에서는 서독의「마리아·미즈」여사가 영국의「제임스·망간」교수의 남성우위를 강조하는 보수적 발언을 놓고 흥분한 어조로 성토.
「미즈」여사는 회의가 끝난 뒤에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저녁 뒤 차를 마시는 시간에도 「망간」교수와 한 자리에 앉는 것조차 거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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