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OC와 치안본부는 최근 전지훈련 오는 외국선수들의 신변안전과 경비문제를 놓고 날카롭게 대립.
치안본부는 8월초 영국조정 팀과 프랑스 커누 팀이 전지 훈련할 춘천 의암호는 지정훈련장소가 아닌데다 경비 인력부족으로 안전을 책임질 수 없으니 전지훈련을 적극 저지하든가 지정훈련장소로 유도하도록 SLOOC와 관련연맹 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SLOOC와 관련연맹 측은 이에 대해 『춘천의암호는 지난해 영국 및 프랑스선수들의 전지훈련장소로 결정이 난 데다 모든 편의시설 등이 이미 예약돼 지금 계획을 바꿀 수 없다』며 맞서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치안본부는 최근 SLOOC와 연석회의를 열고 『경비인력소모가 막대하니 전지훈련계획을 저지해달라』 고 설전 (설전)까지 벌이며 요청했으나 SLOOC와 각 관련 연맹측은 『이는 비상식적 처사로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관련연맹측도 『훈련지정장소인 미사리 경기장은 여러 팀이 몰릴 경우 혼잡한데다 대외적인 이미지가 걸려있어 당초계획을 바꿀 수 없다』며 훈련 강행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