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씨 집 방문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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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광주특위는17일 간사회의를 열어 18일 듣기로 한 김대중·정동년·주영복·이희성씨 등의 증언을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필리핀방문 후에 듣기로 합의했으나 최규하 전 대통령의 사저방문문제를 놓고는 여야 간에 이견.
이해찬 평민당 간사는『최근 민정당 측만 최 전 대통령을 방문, 「증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간접 전달받았는데 민정당만 갈 것이 아니라 4당 간사가 함께 가자』고 제의했으나 이민섭 민정당 간사는『그것은 별도로 정할 문제』라며 난색을 표시.
이날 국방부에서는 특위 측이 요구한 요구자료 중 김대중씨 내란음모사건과 광주사태관련재판기록 가운데 인명별·사건별 색인 1백65건을 22개 박스에 넣어 보내왔으나 오직 1부씩만을 보내와 야당간사들은『이 자료들을 복사해 나누어 가지란 말이냐』며 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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