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등 언급은″부적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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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용갑 총무처장관의 발언에 대해 민정당은 기본적으로 『나라 걱정하는 한 국무위원의 우국충정』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중간평가·개헌 등 민감한 부분을 언급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반응.
박준병 사무총장은 15일 오전기자 간담회를 갖고 『8·15학생회담을 둘러싼 좌경학생들의 움직임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에 우려를 표시한 부분에 대해선 나도 동감』이라며 긍정평가.
박 총장은 그러나 「국회해산권」 「개헌」등이 거론된 것에 대해선 『이는 마치 여권이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 오해를 살 염려가 있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
김윤환 총무도 이날 아침 『김 장관의 발언은 마땅히 밝힐만한 소신』이라며 『내가 청와대 비서실장 할 때 김 장관은 민정수석이었는데 직언을 잘하는 성격이었으며 직선제를 해야한다고 전두환 대통령에게 제일 먼저 말한 사람도 김 장관』이라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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