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지구 일부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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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12일 불량주택재개발지구로 지정된 지역 중 주민대부분이 해제를 요구하는 답십리 6의2지구 등 10개 지구 24만3천1백68평방m(7만3천5백15평)를 재 개발지구에서, 전면 해제하고 대림지구 등 10개 지구 10만7천3백32평방m(3만2천4백67평)를 일부 해제키로 했다. <표 참조>
또 주민들이 재개발지구지정을 원하는 금호 5의1지구 등 14개 지구 36만1천1백13평방m (11만9천3백76평)를 추가 또는 신규지정 했다.
시는 이중 재개발지구에서 해제되는 지역과 세입자 문제 등으로 재개발 사업의 조기착수가 어려운 곳에는 건축물의 개·보수를 허용하고 도로·수도정비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 주거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시는 주민 90%이상이 재개발을 원치 않으면 사업시행인가를 내주지 않기로 한 방침에 따라 재개발지구로 지정된 뒤에도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77개 지구를 대상으로 5월1일부터 7월4일까지 주민의견을 조사, 50%이상이 재개발을 반대하는 곳은 이같이 전면해제하고 또 주민들이 원하는 곳을 추가 또는 신규 지정키로 한 것이다.
시는 이 방침을 12일부터 공람,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건설부 중앙 도시계획 위원회 등의 의견을 거쳐 11월중 최종 확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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