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혐료 어떻게 내야 이익일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보험 기간과 보험료 납입 기간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험 기간은 보장을 받는 기간이며 보험료 납입 기간은 보험료를 내는 기간을 말한다. 만일 80세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라면 가입 시점부터 80세까지가 보험 기간이 된다.

40세의 남성이 80세 만기인 상품을 가입해 보험료를 20년 동안만 내기로 한다면 보험 기간은 40년, 보험료 납입 기간은 20년이 된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료를 어떻게 낼것 인가 하는 점도 잘 따져보아야 한다. 보험은 다른 어떤 금융 상품에 비해 납입 기간이 긴 장기 상품인 경우가 많고 또 보험료를 내는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보험료를 매월 낼 수도 있고 1년에 한번 내는 방법도 있고 한꺼번에 내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월납, 연납, 일시납, 전기납 등 보험료 납입 방법은 각기 장단점이 있어 가입자는 이를 충분히 따져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명보험 상품의 보험료 납입기간은 통상 10년, 20년납, 30년납, 전기납 등이 있다. 전기납은 보험 기간 내내 보험료를 내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보장성 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긴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보장성 보험은 보장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므로 월 보험료 부담을 줄이면서 같은 보장을 받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료가 올라가는 40세 이후에 보장성 보험을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가급적 전기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보험료 납입 기간을 짧게 잡으면 보험료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경우도 자신이 보험료를 부담없이 낼 수 있는 경제활동 기간 등을 고려해 보면 무조건 길게 잡는 것이 다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의 상황과 전망들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에는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가 전액 비과세되는 점을 감안하면 좋다. 이 경우는 자금 사정에 따라 보험료 납입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일 자금 사정이 넉넉한 사람이 절세를 목적으로 장기간 돈을 묻어 둘 의도라면 일시납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일시납으로 가입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그만큼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조인스닷컴 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