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폐회식|남북한 동시입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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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로잔 AP·AFP=연합】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일 북한의 서울올림픽참가를 실현시키기 위한 최종시도의 일환으로 개·폐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나란히 입장하는 방안을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에 제시했다.
「사마란치」IOC 위원장은 이날 남북한 두 국가올림픽위원회의 김종하 위원장과 김유순 위원장에게 동시에 보낸 서한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각자 자국기를 들고 입장하되 그 앞에 올림픽기를 앞세워 나란히 행진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한 IOC 관리는 이 제안은 기존의 5개 종목 분산개최 안을 취소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기사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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