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회 예비회담, 대북 회신문을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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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통일특위(위원장 박관용)는 1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11일 간사회의에서 작성한 남북 국회회담 대북 회신문을 확정했다.
우리측은 이 서한에서『우리는 남북 국회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이 회담의 성격상 우리측 국회의원과 귀측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간에 국회회담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는다』고 말해 북측 정당·사회단체대표의 참석제의를 간접적으로 거부하는 뜻을 밝혔다.
회신문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판문점 북한측 구역에 있는 통일각에 우리측 국회의원 5명을 보내 남북 국회회담 예비접촉을 갖자는 내용으로 12일 오후 4시 판문점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됐다.
회신문은 또 남북예비접촉에서는 국회회담 의제를 포함하여 회담형태, 대표단구성, 회담일시 및 장소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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