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내 北 해법 의견차 제로…” 불협화음 보도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취소와 관련 자신을 비판한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를 겨냥해 ‘실패하고 부패’(Failing and Corrupt) 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실패하고 부패한 NYT가 사람들이 믿기를 바라는 것과 달리 행정부 내에서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의견 차이가 제로(ZERO)였다”며 “만약 있다면 그것은 문제 될 것이 아니다”고 썼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NYT 해시태그를 달고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이어 올린 또 다른 트윗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NYT는 존재하지도 않은 백악관 고위관리를  인용해 ‘(북미정상회담이) 재성사돼도 6월 12일 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시간도 없고, 계획(수립)도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또 틀렸다”며 “(취재원 인용에) 가짜가 아닌 실제를 써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북 전략에서 균열을 보였다는 언론 보도 이후에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