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행사에 영세민 초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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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시내 도시영세민 등 저소득층 시민 13만5천여명이 각종 올림픽행사에 초대된다.
서울시는 9일 서울올림픽이 일부 계층만의 행사가 아닌 전체 시민이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막식 시연회(9월14일)에 저소득층 2만명을 초대키로 한데 이어 올림픽기간 중 배구·축구등 각 경기장에 4만1천명, 9월17일 잠실 시민공원에서 열리는 한강축제에 5만명, 각종 문화축제에 2만4천명을 초대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예산1억6천만원을 배정, 올림픽조직위 측과 입장권 구입문제 등을 협의중이다.
시는 또 이 같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 달 중에 저소득층 30만명을 대상으로 과천 서울대공원을 무료 개방하고, 일부는 한강유람선으로 초대, 올림픽 준비상황 및 한강개발사업내용 등을 설명키로 했다.
현재 서울시내에 저소득층으로 불리는 시민은 생활보호대상 6만2천여 가구와 의료보호대상 2만5천여 가구 등 8만7천여 가구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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