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무공해처녀'유진 사투리 연기에 자막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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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자막을 넣어달라!'

인기리에 방송중인 MBC 주말극 '진짜 진짜 좋아해'(극본 배유미ㆍ연출 김진만)속 유진의 능숙하고 능청맞은 강원도 사투리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자막처리를 요청하고 나섰다.

유진은 이 드라마속 강원도 산골에서 자라난 세상에 물들지 않는 무공해 처녀로 등장한다. 극중 유진의 대사는 강원도 사투리다. 유진이 드라마속에서 구사하는 너무나 능수능란한 사투리로 인해 표준어에 익숙한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유진의 대사에 자막처리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유진의 사투리 연기에 대한 칭찬섞인 탄원을 하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유진의 강원도 사투리가 간혹 무슨 의미인지 한번에 알수없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에는 유진이 연기하는 '여봉순의 생활상투리' 코너도 마련돼 애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유진이 드라마속에서 구사하는 사투리가 간혹 표준어에 익숙한 시청자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수 있으나 대사의 의미전달에는 문제가 없다"며 "유진의 사투리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분 좋은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진은 현재 이 드라마속 사투리 연기를 위해 강원도 태생의 사투리 개인지도교사로부터 개인교습을 받는 등 열성을 다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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