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 학생 설득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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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29일 오전 4당대표회담에 앞서 국회에서 당직자회의를 갖고 회담대책 및 이날 열리는 5공화국비리 특위간사회의대책등을 논의.
대표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윤길중대표위원은 『어떠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남북문제는 여야정치협상과 본질적으로 다른 만큼 초당적 입장에서 사전에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함구.
윤 대표는 개인적으로 8·15 남북학생회담과 관련, 4당대표들이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채택등을 고려했으나 당직자들이 야당총재들로부터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만류해 일단 보류키로 했다는 것.
그러나 윤 대표는 『중요한 남북문제인데 창구 일원화를 위해서도 정치인들이 학생들을 설득해야 할게 아니냐』고 자제촉구에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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