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공권력개입 「폭력」비난에 성토 |윤대표에 설득 맡기고 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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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남북국회회담 대북회신문을 확정한 29일의 국회의장·4당대표 연석회의는 『북측에 성의를 보이기위해 준비회담장소를 판문점으로 한정하지 말자』는 김영삼민주당총재와 『본회담은 평양에서 하더라도 의제·일시등을 차분히 추진하려면 준비회담은 판문점에서 해야한다』는 의장 및 다른 당대표들의 의견이 맞섰으나 김총재가 양보해 타결.
이날 김총재는 『정부와의 연락관계에 문제가 있고 4당정책의장 회의 합의사항이 아니냐』는 반대에 부닥치자 『나혼자의 반대때문에 회신보내는 것을 늦출수 없다』며 결국 양보.
김대중 평민·김종필 공화당총재는 김영삼 민주당총재가 주장을 굽히지 않자 회담시작 1시간10분만에 윤길중민정당대표와 김재정의장에게 설득을 맡기고 먼저 회의장을 퇴장.
한편 윤민정당대표는 두 김총재가 떠난뒤 『우리측 대표로 박준규 의원이 좋겠다』고 제의, 김민주당총재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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