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대표 신당 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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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당 잔류냐 탈당이냐를 놓고 고심해 왔던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사진)대표가 신당행을 결심하고 조만간 신당 창당주비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鄭대표의 핵심 측근은 9일 "鄭대표가 추석 연휴가 끝난 후인 16일께 거취 문제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다. 鄭대표는 신당 창당주비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거취문제 결정에 앞서 끝까지 당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해 왔던 鄭대표가 탈당을 결행할 경우 마지막 잔류냐 탈당이냐를 고민 중인 잔류 중도파들의 분화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신당 향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앞서 鄭대표는 거취문제를 묻는 기자들에게 "내가 끝까지 당 분열의 수습을 위해 노력해 보겠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신주류"라며 신당행 참여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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