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대북정책은 현명 |문민정치도 노련하게 추진" |NYT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뉴욕=연합】뉴욕 타임스는 5일 「7·7대북특별선언」에 관한 사설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은 북한을 전적으로 기피해 온 한국의 오랜 정책을 실질과 형식 양면에서 현명하고도 대담하게 폐기시켰다』고 논평하면서 『노대통령의 이같은 대 북한정책 전면수정은 경이로운일』이라고 찬양했다.
「한국정부의 용감한 새정책」이라는 제목의 이 사설은 『노대통령은 대부분의 전임자들과 같이 군출신이긴 하지만 문민정치를 노련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설은 『경제적으로 한국에 비해 절망적일 정도로 뒤져있는 북한이 휴전선을 넘어 쏟아져 들어오는 화해의 물결들로부터 완전히 고립을 지킬수 없을 것이다. 평양정권은 또 개혁을 단행,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하라는 중소양국의 사려깊은 압력을 무시할수도 없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설은 「7·7대북선언」이 『이미 북한으로부터 흥미있는 반응을 끌어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