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때부터 유망주…스피드·테크닉 뛰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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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전남화순태생으로 고명상고1년때 복싱을 시작한 김은 아마시절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으나 오광수(오광수) 김광선(김광선)등에 가려 국가대표로 나서지 못하자 85년4월 프로로 전향했다.
김은 프로에서 승승장구, 87년7월 세계랭커 「오르헤카노」(멕시코)에게 판정승한후 같은해 12월 역시 세계랭커인 태국의「오유타나콘」을 10회KO로 누르고OPBF주니어플라이급 타이틀을 방어하기도 했다.
김은 본래 체급인 주니어플라이급의 세계챔피언이모두 국내 복서(장정구·유명우)여서 도전이 어렵자과감히 체급을 올려 타이틀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김용강은 한국복서중 WBC및 WBA정상에 오른 16번째의 챔피언이돼 강정구(WBC라이트플라이급), 유명우(WBA동급) 등과 함께 트로이카시대를 이끌어나가게 됐다.
신장 1m70cm로 플라이급선수로는 큰편인 김은 스피드와 연타·테크닉등은 수준급이나 세계챔피언으로서의 펀치력이 약한게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권오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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