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김향숙<부산시남구문현2동547의21 13통4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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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결고운 음을 뽑아
청하늘을 열어 놓고
둥지 치며 속삭이는
금실 좋은 저들 부부
참신랑 꼭꼭 품고서
백년가약 맺었는가.
꿈빛조각 물어다가
쌓아 올린 보금자리
아들 딸 곱게 길러
오손도손 사는 보람
옥피리 넘치는 궁전
음악회가 한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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