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 억제법 안들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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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0일의 국회 내무위는 이춘구내무장관과 야당의원들이 최루탄·화염법과 삼청교육대등을 놓고 시종 신경전.
정균환(평민)·최기선(민주)의원등은 『경찰이 최루탄을 마구 쏘아대니 화염병으로 맞서는 것』이라며 『최루탄사용 억제법을 우선 만들라』고 요구.
이장관은 『그런 논리는 불법자가 총기를 사용하는 것은 경찰이 무기소지를 하기 때문이라는 논리와 유사한 것』이라며 화염병 규제 필요성을 강조.
또 정상용의원(평민)이 『장관은 「삼청교육대 악몽의 3백63일」이라는 수기를 읽어본 일이 있느냐』고 묻자 이장관은 『내무장관에게하는 질문이냐, 자연인 이춘구에게 하는 질문이냐』고 응수.
정의원의 질의가 끝난뒤 정동성위원장은 『의제외의 발언이나 장관의 신상에 관한 발언은 삼가달라』고 주의를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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