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원들 비리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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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국회특위를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술로 운영하기 위해 광주사태·5공비리부문에 야당인사들의 관련자료를 수집중.
15일 열린 당5공비리및 광주사태조사특위에서는 『범양의 비자금사용처에 야당정치인들이 관련되어있고 5공비리조사를 구실로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정보가 있으니 이를 확인해야한다』는 얘기가 나왔으며 『광주사태의 경우도 초기에 과격한 시위가 일어난 것과 김대중평민당총재와의 석연찮은 관계도 조사하는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이 대두.
민정당의 한 당직자도 『5공비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야당인사가 관련된 증거가 나오면 야당인사라고해서 이를 덮어두지 않겠다』며 야당 인사들에 대해 뭔가 꼬투리를 잡고있는 듯한 감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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