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츠 미 국무 내일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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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조지·슐츠」미국무장관이 2박3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하기 위해 16일 전세기편으로 내한한다.
14일부터 사흘간 북경에서 조자양 총서기 등 중국지도자들을 만나고 내한하는「슐츠」장관은 방한기간 중 18일 최광수 외무장관과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한반도 긴장완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의 협조방안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한미통상관계의 호혜적인 발전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미측을 통해 7·7선언을 중소에 사전 통보한바 있는 우리 정부로서는 이번「슐츠」 장관의 방한을 통해 우리의 북방정책에 대한 중국측 의사를 통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회담결과가 주목된다.
「슐츠」장관은 이와 함께 7·7선언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관련국들간의 협조방안에 대해 우리 정부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우리정부는 또 주한미군방송(AFKN)의 주파수 변경을 미측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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