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서 촉구|설비투자 여신관리 완화|세제정비·금리인하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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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경련은 현재의 경제여건이 기업의 시설투자를 둔화시키고 추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 시설투자자금에 대한 여신관리를 완화하고 설비투자유인을 위한 세제의 정비를 촉구했다.
전경련은 또 정부가 추진중인 대출금리의 자유화가 금리상승을 초래해 기업에 큰 부담을 줄것이라고 주장, 금리자유화에 앞서 금융자율화를 단행할 것과 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금리를 인하해줄 것을 요구했다.
13일 전경련이 발표한 「기업의 시설투자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원화절상·국제원자재가격상승·임금인상등 이른바 3고로 기업의 투자의욕이 냉각되고 시설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투자계획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각종 투자관련 지표가 하강세로 반전해 지난4월이후 공업용건축허가면적의 증가율이 둔화되고 기계류 수주액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교해 지난3월 34.7%가 감소한데이어 4월에도 6.6%가 감소했으며 제조업의 가동률도 4월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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