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정은 나이가 84년생…신보라 나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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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무성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 및 의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원내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무성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장 및 의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원내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다.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는 2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 마련된 TV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역사적인 만남을 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27일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맞았다.

의원들은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나이를 놓고 농담까지 주고받으며 TV를 지켜봤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저 사람(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4년생"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무성 의원은 1983년생인 신보라 원내대변인을 가르키며 "보라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김 국무위원장이)저랑 동갑이거나 저보다 한살 어린 정도”라고 대답했다.

김무성 의원은 "문 대통령 아들(문준용 82년생)도 아마 비슷할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애초 김 위원장의 나이는 1912년생인 김일성과 1942년생인 김정일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맞춘 1982년생이라고 알려졌다. 이후 통일부와 국정원에서는 김 위원장의 유학시절 여권 등을 근거로 1984년생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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