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7특별선언」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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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내외】북한은 11일 노태우대통령의 「7·7특별선언」을 『두개의 한국을 조작하려는 분열주의 안』 으로 매도하고 이 같은 문제들을 남북한 연석회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종래 주장을 되풀이했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허담) 명의로 성명을 발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연석회의를 조속히 소집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운 것으로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 성명에서 남북간의 인적교류와 교역개방문제에 언급, 『검토할 가치도 없는 것』 이라고 말하고 서울올림픽을 공동 개최할 용의를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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