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요령성 회사들 대외무역공사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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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박병석특파원】중국요령성 총수출액의 86%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17개무역회사들이 10일 『요령대외무역 (집단) 공사』라는 그룹을 발족시켰다고 11일 대공보가 대련발 신화사 (통신) 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들 17개 무역회사들을 관장하던 요령성외무국은 이날자로 그 관장권이 정식 폐지된다.
요령성은 산동성과 함께 한국과의 경제교류에 가장 적극적인 성으로서 「요령성대외무역집단공사」는 요령성의 대한경협창구역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집단공사 (그룹이라는 뜻)의 설림자본금은 인민폐 6억원(1달러=3·7원)과 1억달러다.
이17개 그룹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액은 32억3천만달러로 요령성 전체수출의 86%이상을 점하고 있다.
이 그룹 이사겸경 사장 「쩡핑」(정평)은 최근 이러한 체제개혁은 새 정부의 지나친 간섭을 배제하고 단순무역형 기업을 종합경영형으로 전환시키기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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