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이랬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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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최근 외국담배 가격이 크게 낮아지며 양담배 불매운동과 덤핑제소, 국내전매사업의 위기등 논란이 일고 있다. 물론 국산품 애용과 소비자보호 측면에서 볼때 이같이 민감한 반응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하지만 넓은 시각과 장기적 안목에서 보면 이는 단순히 불매운동과 덤핑제소등의 조치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
이제는 바야흐로 국제화시대며 생존경쟁이 치열한 무역전쟁 시대인 것이다. 최근전매공사 관계자는 국산담배의 질을 높여 외국담배와 경쟁하겠다고 했다. 이제라도 제발 우리 담배의 질이 향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불매운동과 캠페인으로 외국담배 공세에 대응하는 것보다 질적 경쟁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우리사회에 확산되고 성숙될때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생존할수 있으며 양담배는 설 자리를 잃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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